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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터 디아맨디스 미래예측] 풍요한 지식의 시대, 미래에는 기술을 이용하여 원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지구를 둘러싼 인공위성과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증강현실 기기들은 프라이버시가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이 투명한 시대를 만든다.

	write date : 2018-08-06 12:33:10
                
                
[피터 디아맨디스 미래예측] 풍요한 지식의 시대, 미래에는 기술을 이용하여 원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지구를 둘러싼 인공위성과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증강현실 기기들은 프라이버시가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이 투명한 시대를 만든다. 
  
우리는 풍요한 지식의 시대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풍요한 지식의 시대에는 원하면 언제 어디서나 알고 싶은 것을 알 수 있다. 본질적으로 모든 것이 투명한 시대가 오는 것이다. 2020년이 되면 약 500억 개의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있으며 이 기기들은 600제타바이트(1제타바이트는 1조 기가바이트에 해당) 이상의 정보를 생성하게 된다. 글로벌 연결성과 드론, 위성은 사람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과 만물인터넷의 장치와 센서들을 서로 연결하게 된다. 아래에서는 사물 인터넷의 네 가지 범주를 다루게 된다. 
1. 미터 해상도의 인공위성으로 둘러싸인 지구
2. 센티미터 해상도의 드론으로 가득한 하늘
3. 밀리미터 이하의 해상도를 가진 자율주행자동차
4. 증강현실 안경이 모든 것을 보여주는 미래
위성 영상과 궤도 사물인터넷 
스페이스엑스(SpaceX)와 원웹(OneWeb)에서는 마이크로 위성 선단을 발사하여 전 세계에 고속 인터넷을 가능하게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원웹은 약 900개의 인공위성 선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스페이스엑스는 미니 냉장고 크기의 인공위성 12,000개를 궤도에 띄울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전 세계에 5G 인터넷을 보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위성 선단의 목표는 글로벌 인터넷 보급만이 아니다. 마이크로 위성 선단은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하여 세계의 주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을 확장하게 된다. 
2017년 8월 현재 궤도상에는 약 1,800개의 인공위성이 있다. 그 중 742개는 통신 위성이고 596개는 지구 관측에 사용되며 108개는 내비게이션에 사용된다. 위성의 크기가 더 소형화되고 발사 비용이 크게 감소하면서 위성의 숫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의 민간 기업들이 위성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위성 스타트업 플래닛 랩스(Planet Labs)는 우유팩 크기의 이미징 위성을 이용하여 전체 산업의 판을 바꿀 수 있는 데이터를 공급하는 회사이다. 플래닛 랩스는 175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상에 보내어 전 세계 어느 곳이나 3.72m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플래닛 랩스는 스카이tot(SkySats)이라는 특정한 목표 위성 옵션을 제공한다. 위성 중 13개는 72cm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다. 
드론으로 가득한 하늘
지구 표면 근처(몇 백 미터 높이)에서는 자율비행드론 네트워크가 있다. 이들은 농부, 풍력발전 연구원, 금융기관 등 수많은 사람들에게 귀중한 정보를 수집한다. CES 2018에서 미 교통부는 100만 개 이상의 드론이 연방항공청(FAA)에 공식 등록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연방항공청은 2020년이 되면 북미 지역의 드론 숫자가 7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민간 드론과 상업용 드론 비행 규정이 다소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지난 10월에 미국 연방 정부는 드론 선단에 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하여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드론들이 더욱 견고하고 커지고 더 많은 능력을 가지게 되면 엄청난 양의 이미지와 센서 데이터를 생성하게 된다. 작은 규모의 드론 선단도 하루에 100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쉽게 생성한다. 2017년에 있었던 산불과 허리케인 등 비극적인 자연재해에서 드론은 생명을 구하고 피해를 조사하며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의 탐색과 구조 작업을 위해 귀중한 자료를 제공했다. 드론이 더 많이 비행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수록 이러한 데이터를 자율비행 드론을 훈련시키는 자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모든 것을 보는 자율주행자동차
자차는 풍요한 지식의 시대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인텔은 2050년까지 자차 산업이 7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차의 한 가지 의미는 언제나 주변의 모든 것을 이미징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거리에 수백만 대의 자차가 있고 각각의 차량에는 자율주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수십 개의 카메라와 라이더(LIDAR), 레이더가 있다. 
핵심 센서인 라이더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고, 그 빛이 주위의 대상 물체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함으로써 주변의 모습을 3D 지도로 정밀하게 그려내는 장치이다. 라이더 시장의 선두 주자인 벨로다인(Velodyne)의 VLS-128 시스템은 초당 960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테슬라는 웨이모와 달리 라이더를 사용하지 않고 자차에 초음파와 레이더, 카메라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자차 시대에는 자동차, 보행자, 사고, 거리의 소매치기 등 이미지화 되지 않는 것이 없게 된다. 자동차들은 엄청난 양의 자세한 이미지를 기록하게 된다. 
증강현실 헤드셋
오늘날의 세계에는 인간보다 휴대폰이 더 많다. 이제 우리는 증강현실 헤드셋이라는 새로운 첨단 기술의 등장을 보게 된다. 이러한 증강현실 안경에는 하루 종일 걷는 동안 밀리미터 이하의 해상도로 모든 것을 촬영하는 전방 카메라들이 장착된다. 2020년대 말이면 스마트폰, 증강현실 안경, 시계, 웨어러블 의료 기기, 스마트 먼지 등이 500억 개가 넘는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를 형성하게 되며 센서의 수는 1조개를 넘게 된다.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각각의 기기에 장착된 센서의 수도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지금까지 휴대폰에 들어 있는 센서의 수는 4년마다 2배로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2027년에 되면 모바일 기기마다 160개의 센서가 장착된다. 그렇게 되면 전 세계는 약 100조개의 센서로 가득하게 된다. 센서들은 인공지능과 연계되어 거의 모든 질문에 대답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 증강현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하루 종일 이것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내 눈은 하루 종일의 대화,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내가 본 모든 것을 기록한다. 이러한 일정한 관찰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각 사람마다의 소셜그래프를 작성하고 각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훈련과 환경 설정을 할 수 있다. 
결론 -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의 품질이다
우리는 원하는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을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는 세상으로 향하고 있다. 미래에는 무엇을 아는가보다 질문의 품질이 더 중요하게 된다. 오늘 아침 매디슨 애비뉴를 걷는 여성들의 블라우스 색상 스펙트럼을 알고 싶은가? 인공지능은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하여 몇 초 내에 정확한 대답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의 풍요함은 모든 것이 투명한 시대를 만든다. 이런 세상에서는 우선 프라이버시는 과거의 존재가 된다. 그리고 디지털 흔적을 남기지 않고 무슨 일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된다. 
    
Image Credit: Pratchaya.Lee / Shutterstoc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