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글루타이드(semagluide)는 오젬픽(Ozempic), 웨고비(Wegovy) 및 리벨수스(Rybelsus)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된다.

"이 소규모 연구에서 얻은 우리의 발견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진단받은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매우 유망해서 우리는 이제 더 오랜 기간 동안 더 큰 규모의 연구를 추구하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버팔로 대학교(University at Buffalo)의 의과대학 의학 박사이자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연구의 수석 저자이인 파레시 단도나(Paresh Dandona)는 말했다.

연구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버팔로 대학교 내분비학부 임상 연구 센터에서 총 10명의 환자를 연구했는데, 이들 모두는 지난 3~6개월 이내에 제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진단 당시 평균 HbA1c 수치(90일 동안 개인의 평균 혈당 수치)는 11.7로 미국 당뇨병 협회의 HbA1c 권장 수치인 7 이하를 훨씬 웃돌았다.

환자들은 우선 저용량 세마글루티드로 치료를 받았고, 식사시간(볼루스) 인슐린과 기저(백그라운드) 인슐린도 복용했다. 연구가 계속됨에 따라 저 혈당증을 피하기 위해 식사 시간 인슐린을 줄이면서 세마글루타이드 복용량을 늘렸다.

단도나(Dandona)는 “3개월 이내에 우리는 모든 환자의 식사 시간 인슐린 투여량을 모두 없앨 수 있었고, 6개월 이내에 환자 10명 중 7명에서 기저 인슐린 용량을 없앨 수 있었다. 이는 12개월의 추적 기간이 끝날 때까지 유지되었다.”

그 기간 동안 환자의 평균 HbA1c는 6개월에 5.9, 12개월에 5.7로 떨어졌다.

10년 넘게 단도나(Dandona)는 제2형 당뇨병을 위해 개발된 약물이 어떻게 제1형 당뇨병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2011년에 발표한 연구에서 제2형 당뇨병의 또 다른 약물인 리라글루타이드가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처음으로 연구했다.

"우리가 이 연구를 확장하면서, 우리는 당뇨병 환자의 상당 부분이 여전히 췌장의 베타 세포에 어느 정도의 인슐린 비축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단도나는 설명한다. “이 예비량은 용량의 50%가 여전히 존재하는 진단 당시 가장 인상적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베타 세포의 인슐린 분비 자극을 통해 작용하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잠재적으로 식사 시간 인슐린 투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처음부터 현재 연구의 목표는 세마글루타이드 치료가 식사 시간 인슐린을 대체하여 인슐린 복용량을 줄이고,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HbA1c를 감소시키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혈당 및 저혈당 변동을 제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환자에게 가장 흔한 부작용은 오심, 구토, 식욕억제 등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체중 감소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단도나는 미국에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50%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러한 결과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우리는 대다수의 환자에서 기초 인슐린의 복용량도 완전히 감소하거나 제거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그는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발견한 사실에 확실히 놀랐고 매우 기뻤다. 만약 이러한 발견이 장기간의 추적 기간에 걸친 대규모 연구에서 입증된다면, 이는 아마도 1921년 인슐린 발견 이후 제1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가장 극적인 변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버팔로 대학교